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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조정은 가격 부담 해소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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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기자I 2020.09.07 08:10:46

유안타證 "빅스지수와 지수 함께 상승해와"
"2~3월과 같은 급락 가능성 낮아"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지난 3~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은 그동안 축적된 가격 부담이 해소되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수 상승과 함께 공포지수인 빅스(VIX)지수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나스닥을 중심으로 조정 폭이 꽤 크기는 했지만 지난 2~3월과 같은 급락을 걱정할 근거는 찾기 힘들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달 이후 미국 증시에서 단기적이지만 특이한 모습 한 가지가 나타났다”며 “공포지수인 빅스와 주가지수가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 레벨에 대한 부담이 형성되면서 지수가 오를 때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다만 급락이 연속으로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과거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던 경우 높은 빈도로 조정으로 볼 수 있는 움직임이 나타났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신용 리스크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매크로 측면에서 회복 속도 둔화와 별개로 상반기와 같은 극심한 충격이 다시 발생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도 주입 속도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레벨 측면에서는 매우 높다는점 등을 고려하면 아직은 연속적인 급락을 우려할 상황까지는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다만 당분간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 약달러 여건이 유지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조 연구원은 “서비스업과 제조업 지수간 스프레드는 달러 인덱스와 연관성을 갖는다”며 “지난 주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달러 가치가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개연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 표출이 나타났던 만큼 국내 증시 역시 업종이나 종목 측면에서 가격 부담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며 “이익 사이클과 밸류에이션을 점검해보면 내년까지 이익 사이클 회복 진행 기대가 남아있고,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IT섹터의 매력도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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