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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기업가치, 수수료이익 증가 속도가 관건”-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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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0.09.02 08:05:5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성장둔화 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2일 보고서에서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당기 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이익 137억원의 2배 수준이다. 반면 케이뱅크는 209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카카오뱅크의 빠른 실적 개선의 주된 원인은 대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가파른 이자이익 성장과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수수료 수익의 증가”라고 분석했다.

2분기 대출은 환매조건부채권(RP) 제외 기준 전분기대비 3.6% 늘어난 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중 성장 둔화는 일부 대출 상환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보수적 대출 운용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카카오뱅크의 대출 성장세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분기 예금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4.7%, 전년동기대비 27.1%를 기록했다. 2분기에도 요구불예금 중심 수신 구조의 질적 성장이 지속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분기말 기준으로 요구불예금 비중은 전체 예금의 48.8%로 전분기대비 3.5%포인트, 전년동기대비 17.9%포인트 상승하며 시중은행들과 유사한 수준의 조달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 연구원은 “저원가성 수신 증가 및 예금금리 조정 등의 노력으로 NIM 회복이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고 규모의 경제 확대 및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에 수수료 이익 적자폭이 빠르게 개선됐다”면서 “예대마진 중심의 기존 은행 업태에서 벗어나 카카오뱅크 앱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부터 기업공개(IPO) 준비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규제 환경, 국내 은행 및 앤트파이낸셜, 찰스 슈왑 등 해외 동종업계와의 비교 등을 감안한 접근도 필요하다”면서 “상장가치에 있어 주된 관건은 판매채널 플랫폼으로의 진화여부로 수수료이익의 증가 속도는 플랫폼으로서의 성공 여부를 방증하는 주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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