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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기술 보유 中企에 국제표준 전문가 지원한다

김형욱 기자I 2020.04.19 11:59:44

국표원, 표준화 지원 매치업 사업 추진
국제표준 컨설턴트 20명 27일까지 모집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우수 기술을 가진 20개 중소·중견기업에 은퇴한 국제표준 전문가를 1대 1로 연결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 같은 표준화 지원 매치업(Match Up)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은퇴 전문가 컨설턴트 2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이 자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선제적으로 국제표준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이다. 적잖은 국내 기업이 우수 기술을 개발하고도 관련 인력과 경험 부족으로 국제적 기술로 키우지 못하는 상황을 정부 지원으로 풀어보자는 것이다.

국표원은 학계나 연구소, 기업 등에서 표준화 활동을 수행해오다 은퇴한 전문가 20명을 선정해 국제표준 컨설턴트로 위촉한 후 우수기술을 개발한 중소·중견기업과 1대 1로 연결해 국제표준 제안 과제를 발굴하고 국제표준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표준 컨설턴트 참여 희망자는 이달 20~27일 중 한국표준협회 표준 R&D센터 공지를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국표원은 이 사업을 통해 국가기술은행(NTB)에 등록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기술과 우수기술연구센터(ATC) 보유 핵심 기술의 국제표준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국제표준 컨설턴트의 풍부한 경험과 국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표준화 역량을 한층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표준화 지원 매치업(Match Up) 사업 개요도. 국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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