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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남산국악당은 ‘2019 서울남산국악당 입춘·설 특별공연’으로 ‘김매자의 춤-샤이닝 라이트’를 입춘인 오는 2월 4일과 설날인 5일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 올린다.
공연 1부는 한국 창작춤의 대모로 불리는 김매자(77)의 독무로 새해를 맞이하는 춤 ‘일무’ 로 시작한다. 2부는 음악그룹 나무의 연주 무대로 꾸민다. 3부는 김매자의 독무로 밝아온 새해의 기쁨을 모두와 나누는 춤 ‘샤이닝 라이트’로 마무리한다.
김매자는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 무용계에서 주목을 받아온 무용가다. ‘일무’는 1999년 새 천년을 맞이하며 세상에 밝은 빛을 비추자는 의미를 담아서 췄던 춤으로 20년 만에 다시 새해를 맞아 선보인다. ‘샤이닝 라이트는 새롭게 열린 신명의 세상에서 희망을 품고 그 기쁨을 만끽하며 희열을 모두와 나누고자 만든 작품이다.
2부 무대를 장식할 음악그룹 나무는 지난해 서울남산국악당 상주단체로 대금 연주자 겸 작곡자 이아람, 아쟁과 타악의 황민왕, 구음과 타악의 여성룡, 베이시스트 최인환 등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산가’와 ‘바람의 여행자’ 등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매자의 춤 공연에서는 음악 라이브 연주를 담당한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금 5000원을 받는다. 예약자에게는 음료와 설 선물을 제공한다. 예약은 네이버예약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