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기건조기, 업계 최초 '친환경 제품' 인증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 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자사 전기건조기에 대해 ‘미국 가전 제조사 협회(AHAM) 지속가능성 인증’을 업계 최초로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캐나다 표준규격협회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하는 비영리 단체로, 원재료 뿐 아니라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재질과 에너지 소비, 제조공정, 재활용, 기술혁신 등의 평가 항목에서 친환경성을 분석하고 평가해 ‘지속가능성 인증’을 승인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삼성 전기건조기 16개 전 모델이 제조공정에 속하는 지속가능경영 항목에서 만점, 제품 재활용 관련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 규제하는 물질을 특수 관리 물질로 지정하고, 사용량을 줄이거나 대체 물질을 적용해 유해물질 정책 관련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북미에서 판매 중인 삼성전자 전기건조기는 ‘에코 드라이’ 기술로 약 25%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해 ‘에너지 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친환경과 고효율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큰 숙제이자 해결과제”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표준규격협회(CSA, Canadian Standards Association)’로부터 ‘미국 가전 제조사 협회(AHAM, Association of Home Appliance Manufacturers) 지속가능성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삼성전자 전기건조기.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