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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안일원)가 설 연휴 직후인 2월 13~15일 3일간 특집조사를 실시해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안철수 대표는 9.9%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를 탈당한 이후 처음 5위로 내려섰다.
1위는 21.0%의 지지을 얻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지난 12월 중순부터 계속 선두를 이어갔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16.5%, 박원순 서울시장 11.0%, 오세훈 전 서울시장 10.3% 등의 순이었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 김무성 대표와 각축전을 벌이다가 전현직 서울시장에마저 뒤쳐진 것. 다만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 20.4%의 지지로 문재인 전 대표(18.1%)와 박원순 서울시장(17.7%)에 소폭 앞서고 있다는 건 위안거리였다.
이어 유승민 의원 5.2%, 김문수 전 경기지사 4.7%, 심상정 정의당 대표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말과 비교해 문재인 전 대표는 ‘21.3% → 21.0%’로 0.3%p 소폭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는 ‘15.8% → 16.5%’로 0.7%p, 박원순 시장은 ‘10.8% → 11.0%’로 0.2%p, 오세훈 전 시장 ‘10.0% → 10.3%’로 0.3%p, 유승민 의원도 ‘4.2% → 5.2%’로 1.0%p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공동대표는 ‘12.2% → 9.9%’로 2.3%p,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2.5% → 1.9%’로 0.6%p 각각 하락했다.
아울러 문재인·박원순·안철수·심상정 등 야권후보 4명의 지지율 합계는 43.8%로 김무성·오세훈·유승민·김문수 등 여권후보 4명의 지지율을 합친 36.7%보다 7.1%p 높아 야권 우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3~15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01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임의걸기(RDD)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였으며 응답률 7.9%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