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박물관 안전관리 매뉴얼’ 배포

김성곤 기자I 2015.12.24 08:57:19

시설물 유지관리 및 재난관리 등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박물관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한다.

문체부는 그동안 박물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시설물 안전 컨설팅을 수행했다. 9월에는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사립박물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떠오른 ‘규모가 작고 관리 인원이 적은 박물관’의 안전관리에 방점을 뒀다. 특히 비전문가도 쉽게 매뉴얼의 내용을 파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을 삽입해 점검사항과 점검방법을 기술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과 재난관리 등이다.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는 건축물·소방시설·전기시설 등의 점검 요령과 보수 방법을 수록했다. 재난관리 분야에는 태풍·대설·황사·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폭발·승강기사고 등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수록했다.

아울러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직원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와 점검표를 수록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매월 4일에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안전점검의 날’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매뉴얼 보완을 통해 현장 상황에 적합한 안전관리체계를 완성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미술관, 도서관 등 규모와 여건이 비슷한 문화기반 시설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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