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구갈동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공급한 ‘힐스테이트 기흥’이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일 진행된 ‘힐스테이트 기흥’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893가구(특별공급 83가구 제외) 모집에 35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은 전용 72㎡A형으로 34가구 모집에 463명이 접수해 13.6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용 84㎡A-1형 6.36대 1 △72㎡B형 5.37대 1 △95㎡A형 2.67대 1 △84㎡B형 1.53대 1 △84㎡A형 1.3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이 마감됐다.
힐스테이트 기흥의 높은 청약 경쟁률은 강남발 전세난과 개발 호재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용인은 분당 연장선 개통 등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반면 강남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전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 주거지로 각광받아 왔다.
또 최근 몇 년간 공급 부족과 함께 GTX 개통,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탄력 등의 기대감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마지막 적용 단지라는 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지하 1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72~95㎡ 총 976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후반~1100만원대로 책정됐다. 여기에 전세대 현관 중문과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당첨자 발표는 9일이며, 계약은 14~1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분당선 기흥역 4번 출구 앞)에 위치한다. 1800-3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