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G(033780)가 정부의 담배값 인상 추진으로 담배 판매 감소가 우려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KT&G는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8%(1700원) 내린 8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는 전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담뱃값 2000원 인상안을 포함한 ‘금연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뱃값을 2000원 올리면 KT&G의 출고가격 인상률 4.5%보다 판매량 감소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다른 국가의 한 사람당 국민소득과 비교해볼 때 한국의 적정 담배가격은 약 3900원으로 파악한다”라며 “담배가격 4500원에 대해 소비자의 체감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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