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은 베이징 시내의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와 시내에 설치된 35곳의 대기오염 검측소에서 발표하는 대기오염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기로 했다.
앱을 실행하면 대기오염 등급, 24시간 대기오염 농도 변화 그래프, PM2.5의 실시간 농도 변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수치 및 통계는 1시간마다 갱신되고, 사용자는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검측소와 원하는 3곳을 지정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민간단체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으나 정부기관에서 자체 앱을 만들어 대기오염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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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베이징시 대기 오염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허용치보다 19배나 높아 이달 들어 18번째로 대기오염도가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
베이징 등 내륙 도시의 스모그로 호흡기, 심혈관계 질환 응급환자가 속출하고, 공장 등 산업활동 중단, 공항, 고속도로 운행 차질 등을 빚고 있다.
또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과 늦은 조치 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낡은 차량 폐차, 공무원 자가용 운행 금지, 공장 휴업 등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