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는 12일자 보고서에서 "LG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LCD TV 점유율 상승이 가장 눈에 띄는데 1년 전만해도 18.8%였던 점유율은 1월에 28.1%까지 올라갔다"며 "고객들이 점유율을 높여주고 있고 현재 고객내 점유율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낮은 가격과 정부 부양책 덕에 중국의 TV 수요가 올 1분기초에 전년대비 30~50%나 성장하고 있다"고도 했다.
다만 "1분기중 모니터 패널 가격은 작년 연말대비 6~7% 상승할 것이고 소형 TV 패널가격은 여전히 견실한 모습인데 반해 2분기까지 이같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며 "PC 패널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고 신규 공급과 가동률 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필립스 지분 13.2% 매각 추진은 장기적으로 오버행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주가 변동성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맥쿼리는 "그동안 주가 상승에 따른 기술적인 되돌림과 필립스 지분매각 탓으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정점에 다다라 조정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수요 주도로 업황 회복이 지속적인 흐름을 나타내기 전까지 적극적인 저가 매수도 망설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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