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현대건설(000720)과 SK건설이 이라크 캬르발라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라크 남부 가스전 개발사업에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과 이라크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샤리스타니 석유장관을 수석 대표로 제1차 한-이라크 자원협력위원회를 지난 7일 두바이에서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한국과 이라크 양측은 이라크 정유공장 건설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우리나라는 이라크측 요청에 따라 캬르발라 정유공장 건설사업에 현대건설과 SK건설을 사업참여 후보자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사전설계서(FEED) 작성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약정서(MOU) 체결을 조속한 시일내에 추진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석유공사가 이라크 석유부와 공동 평가를 추진하고 있는 수파이아(Sufaia)와 시바(Siba)광구에 대한 공동 평가 작업을 서둘러 실시키로 합의하고 이라크 남부 가스전 개발을 위해 가스공사(036460)와 이라크 남부가스회사간 개발 협력 MOU 체결을 조속한 시일내 추진키로 했다.
한편 자원협력위원회 본회의 직전 김영주 장관은 샤리스타니 석유부 장관과 별도의 단독 회담을 갖고 할파야 광구 개발사업과 향후 신규 광구분양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샤리스타니 장관은 할파야 광구와 신규 광구 분양은 이라크 석유법 테두리내에서 투명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기업에 대해서는 입찰 자격 요건을 완화해 적용하는 등 어떤 형태로든 한국을 특별히 배려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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