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매수 등 삼성 모닝미팅(13일)

김세형 기자I 2002.09.13 10:09:32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3일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강원랜드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 최근 단기 급락을 반영하여 BUY로 상향조정
강원랜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Market Performer에서 BUY로 상향조정함.
이는 지난 8월 13일자 spotlight에서 문화관광부의 메인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감안하여 6개월 목표주가를 180,000원으로 하향조정한 이후, 영업상의 큰 변화 없이 동사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를 10% underperform하면서 현재가 대비 약 34%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임. 현재 동사의 주가는 2003년 기준 P/E 6배, FV/EBITDA 3배에서 거래중이어서 싸다고 판단함. 한편, 당사의 자체적인 조사에 따르면 문화관광부의 메인 카지노 축소안은 지난 8월 13일 spotlight에서 밝힌 바와 같이2003년중 매출액 및 주당순이익을 각각 20%, 24% 하락시킬 것임.
3분기중 실적은 당사의 전망치인 매출액 1,321억원, 주당순이익 2,960원(각각 전분기대비 16%, 2% 상승)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뉴스 코멘트]
* 국내증시 중기상승국면 전환가능성 시사
- 당사에서는 당초 국내증시가 지난 7월말을 바닥으로 중기상승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이에 대해서는 Samsung Market Strategy 7월 24일자 "외부충격이 주가 상승모멘텀을 제공해줄 전망" 참조 바람)한 바 있음. 이에 따라 지난 8월 삼성 모델포트폴리오를 7월 대비 공격적으로 작성한 바 있으며, 9월 삼성 모델포트올리오 역시 8월과 유사하게 공격적으로 작성하였음.

지금도 이와 같은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그 이유는 1)macro측면의 성장모멘텀 약화와 기업수익측면의 모멘텀 약화를 그간의 국내 주가조정을 통해 충분히 반영해 왔다는 점(이에 대해서는 Samsung Market Strategy 9월 2일자 "성장모멘텀 약화의 주가반영도 점검"을 참조 바람), 2) 외부악재, 특히 미국증시에 대한 부담과 미국의 對 이라크 공격에 따른 유가불안 등의 문제들 역시 국내증시가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점, 3) 올 국내증시에 가장 큰 수급불안요인이었던 외국인 매도(올 5.2조원의 외국인 매도 중 삼성전자의 매도가 75% 차지)가 삼성전자의 3Q 실적 발표(당사에서는 삼성전자의 3Q실적이 2Q실적 못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를 고비로 상당히 약화될 것이라는 점 등을 들고 있음.

특히 당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실물경제가 미국증시의 침체정도 만큼 나쁘지 않으며, 다만 지난 90년대 장기 주가상승에 따라 절대적으로 높은 주가수준이 현재 미국의 실물경제지표수준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에서 그간 국내투자자들이 미국증시를 보고 미국의 실물경제를 판단하는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향후 미국증시가 지난 7월말의 저점이 재차 깨지지 않을 경우 국내증시와 미국증시 간 de-coupling현상은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음.

또한 미국의 對 이라크 공격의 경우 일방적인 미국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난 91년 1차 걸프전에 비해 이라크의 군사력이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임.
현재 국내 주가수준은 내년도 이익이 50%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것을 반영하고 있으며, 국내 장기 금리수준 역시 내년도 성장률이 3%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볼 때 이는 다소 과도한 상황으로 볼 수 있음. 이의 원인이 해외불확실성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국내증시는 중기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됨.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 배포되었음)

* 고려아연 : 호주 SMC에 대한1196억원 재지급보증 :중립적; 투자의견 BUY 유지
- 호주 SMC (고려아연의 자회사)의 차입금 1.2억달러의 상환이 돌아오자, 이중 2천만달러는 자체 자금으로 상환하고 1억달러는 다시 차입을 일으킴(리파이낸싱). 이에 따라 기존 차입금에 대한 지급보증이 없어지고, 신규차입에 대한 지급보증 (1196억원)이 다시 발생함. 하지만 SMC에 대한 전체 지급보증액은 1,590억원에서 1,502억원으로 다소 줄어듬.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이지만, 아연가격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어 연말이후의 아연가격상 승 전망을 둔 장기관점에서 매매를 하여야 할 것으로 보임.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 배포되었음)

* LG건설 : 16억 달러 이란 가스전 개발공사 수주는 동사주가에 긍정적;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동사가 이란 국영공사(NIO)로부터 사우스파스 가스전 개발공사 9-10단계(총공사비 16억달러, 동사지분 42%)를 수주했다고 언론보도 되었음. 현재 계약체결이 안된 상태로 확인되었으나, 계약체결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됨.
계약체결 시, 향후 2006년까지 동사 매출에 8,000억원(연간 1~2천억원) 기여가 예상되며, 매출총이익률은 15% 수준으로 양호하고, 프로젝트 파이넨싱 방식으로서 공사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판단됨. 최근 부가가치가 비교적 높은 플랜트를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증가하고 있고 동사의 해외수주경쟁력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긍정적임. 다만, 2002~2003년 공사초기 매출기여가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되어, 기존 이익전망을 유지함.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사전 배포되었음)

* 제약/생명공학 : 보건복지부 약가재평가 실시 발표, 주가에 제한적인 부정적 영향 예상 ;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보건복지부는 9월 12일 보도를 통해 최초 약값 결정 후 3년이 지난 의약품에 대해 의약품 가격을 재평가하는 "약가재평가 제도"의 시행을 발표함. 동제도는 건강보험관련 재정적자를 줄이려는 정부의 계속되는 약품 가격 인하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켜 제약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금번"약가재평가 제도"는 그동안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져 오던 약가인하가 경상적으로 매년 이루어질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함. 그러나 우려되는 투자심리 냉각과는 별도로 이익에 대한 실제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 이유는 1) 1,100억원의 예상되는 약품비 절감 효과는 소비재를 포함한 예상 전체 시장규모 7.5조원의 1.5%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익 규모에의 영향은 더욱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2) 이익 감소의 가장 큰 영향은 고가의약품 비중이 높은 외국계 제약회사가 받는 반면, 국내 제약회사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임.제약산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함.

금번 재평가에 대해 상술하면, 1999년 이전에 등재된 14,000품목이 재평가 대상에 포함되며 재평가는 선진 7개국의 의약품 가격을 국내 실정에 맞게 조정한 평균값을 기준으로 실시됨. 재평가 결과 특정 품목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약품 가격 인하가 이루어질 예정임. 실행은 11월부터 시작되며, 보건복지부는 동제도의 시행을 통해 3,800품목에 대해 1,100억원의 약품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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