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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합류한 러셀 “경험 쌓이며 경기 보는 시야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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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04 14: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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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다섯 번째 시즌 준비
일본 전지훈련서 새 동료들과 호흡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미국·등록명 러셀)이 일본 전지훈련에서 새 팀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앞둔 그는 히로시마 썬더스와 연습경기를 치르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러셀은 2020~21시즌 한국전력에서 V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거쳤고,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됐다.

OK저축은행 카일 러셀. 사진=OK저축은행
OK저축은행 카일 러셀. 사진=OK저축은행
여러 팀에서 쌓은 경험은 한국 무대에서 뛰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러셀은 “신체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여러 상황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한국 리그에서 오래 뛰면서 리그 환경에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경기력 점검과 함께 동료들을 알아가는 데 시간을 쓰고 있다. 러셀은 “함께 이동하면서 코트 밖에서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다”며 “다른 나라 팀과 경기를 치르면서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를 경험하는 것도 좋다”고 밝혔다.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러셀은 “선배부터 후배까지 모든 선수가 서로 잘 어울린다”며 “팀 분위기가 즐겁고 편안하다”고 말했다.

연습경기 상대인 히로시마의 하비에르 웨버 감독과는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인연을 맺었다. 러셀은 “미국 대표팀 코치여서 친분이 있다”며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 친구를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 만나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눴다”고 전했다.

KOVO컵과 정규리그를 앞두고는 팀이 요구하는 플레이를 익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러셀은 “감독님은 항상 볼 컨트롤을 강조하신다”며 “우리 진영에서부터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오래 뛰었는지와 관계없이 마음가짐은 같다”며 “매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내가 가진 기량을 발휘해 팀 성적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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