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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탄약 승인 문제로 출전 차질…여자 공기소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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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20 12: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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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일본 정부 사전 승인 못 받아”
남은 경기 출전도 불투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북한 사격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총기·탄약 승인 문제로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북한은 20일 오전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총 개인·단체전에 불참했다. 개인전 출전 명단에는 박현경, 리수림, 김현숙이 올라 있었지만 북한 선수단 자리는 비어 있었다. 개인전 참가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 명단에서도 북한은 빠졌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본선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조직위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할 탄약에 대해 일본 정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았다. 경기 준비에 앞서 필요한 행정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것이 출전에 걸림돌이 됐다.

다만 북한이 총기·탄약 관련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신청했는 데일본 정부가 이를 반려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북한의 일방적인 책임진지, 단순한 행정적 절차상 착오인지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조직위 측은 “북한이 문제를 해결해 이날 예정된 경기에 뒤늦게 참가할 수 있을지, 대회 기간 내내 사격 경기 출전이 제한될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국제 사격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은 총기와 탄약을 개최국으로 들여올 때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총기마다 부여된 일련번호와 정확한 탄약 수량 등을 관련 당국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한국 대표팀도 수개월 전 대한체육회를 통해 조직위에 상세한 관련 정보를 보낸 바 있다..

북한은 이번 대회 사격에 남녀 3명씩 총 6명을 파견했다. 승인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여자 선수들뿐 아니라 북한 사격 대표팀 전체의 경기 일정과 메달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북한 입장에서 사격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1개를 따낸 주력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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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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