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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NTT와 '빛의 반도체' 개발한다

김정남 기자I 2024.01.30 09:12:12

닛케이 "전력 소비량 급증 시대, 광전융합은 게임체인저"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텔, 일본 NTT와 손잡고 광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30일 닛케이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인텔, NTT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염두에 두고 ‘광전융합’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일본 신코전기공업과 키옥시아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전융합은 전자 처리를 빛으로 대체해 데이터 처리량이 방대한 기술이다. 이를 반도체 내부에 접목하면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상황이어서 유망한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닛케이는 “광전융합은 반도체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광기술을 사용한 반도체 양산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미일이 연합해 국제표준이 되는 기반 기술을 모색한다는 게 닛케이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에 총 450억엔(약 410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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