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지난 8일 발행회사인 LNGR LLC를 통해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로봇 개발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2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의 발행회사에 대한 지분출자 금액은 1억4300만달러(지분율 35.75%)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20.07%규모에 해당한다. 이외에 박정연씨 등 5인이 100만달러(0.25%),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9600만달러(24%) 등을 출자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고스트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된 미국의 다족보행로봇 전문기업으로 군수 및 민수용 4족보행로봇을 판매 중”이라며 “이번 LIG넥스원의 투자는 선제적인 기술 투자 및 사업 아이템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4족보행로봇은 단순히 군사용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로봇 플랫폼으로서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되는 로봇 유형인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