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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이재명 대표의 강성 팬덤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을 좀 사퇴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는데, 재명이네 마을 (카페의) 주요 공지 글 제목엔 ‘김남국 의원님 힘내세요’라고 돼 있다”며 “그 정도로 민심과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태에 대한 당의 대처에 대해 어떤 국민이 진정성 있다고 얘기를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성 팬덤, 이른바 정치 훌리건들로부터 민주당이 자유로워지지 못하면 집단지성이 발휘되지 못한다. 지금은 굉장히 민주당에 대해서 좀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는 의원들에 대해서 그런 강성 팬덤들이 굉장히 공격이 심하다”며 “실제로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공격의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표는 그런 문자를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할 것 아니냐. 항상 지지하고 잘한다고 할 텐데, 이것만 보고 있으니 이 해악을 알지 못 하는 것”이라며 “강성 팬덤과 민주당이 절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강성 팬덤들로부터 혜택을 받는 사람이 스스로 결단하고 끊어내야 된다.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끊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들의 총의를 담은 혁신 기구를 빨리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서 지도부가 그 혁신 기구에서는 진짜 이런 강성 팬덤들, 정치 훌리건들과 어떻게 우리가 절연할 것인가라고 하는 문제도 고민을 해야 한다”며 “김남국 코인 사태로 어마어마하게 (2030의) 지지도가 떨어졌다. 그분들의 마음을 다시 살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혁신 기구를 통해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