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MSCI지수 편입…보수적 접근해야"

원다연 기자I 2023.02.10 08:40:25

신한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0일 MSCI 지수에 새로 편입되는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MSCI가 발표한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에 따르면 MSCI 코리아 지수에 제외 종목은 없고, 카카오페이 1개 종목이 편입되면서 구성 종목 수가 기존 102개에서 103개로 증가했다. 지수 발효일은 3월 1일이며 패시브 펀드는 2월 28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 예정이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신흥국지수 내 카카오페이 비중 약 0.02%로, MSCI 산정 유동비율 20% 적용받으며 시가총액 대비 낮은 지수 내 비중을 차지한다”며 “MSCI 지수 편입을 겨냥한 외국인 수급 선반영 또한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편입 종목 사례를 참고하면 컨센서스 형성된 종목들은 발표일 MSCI 편입 재료 소화 이후 성과가 부진했다”며 “해당 수급이 주가에 미친 영향력이 미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따라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펀더멘털과 시장 스타일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패시브 수급이 유입되는 2월 28일 리밸런싱일 종가 부근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5월 정기변경 편입 후보 종목에 대해서도 심사대상기간(4월 17일~4월 28일)보다 앞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현 시점 5월 정기변경 편입 후보 종목은 에코프로(0865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에코프로(086520) 주가 급등하며 9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기준점을 상화했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소폭 추가 상승이 필요하단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SCI 5월 정기변경 심사대상기간 보다 앞선 4월 첫째, 둘째주 편입 후보 종목군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해당 시기 외국인 선반영 수급을 겨냥한 알파 플레이가 유효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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