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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재단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과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해왔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올해에는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 간의 모집 및 심사 기간을 거쳐 A 트랙 20팀, B 트랙 5팀, C 트랙 3팀 등 총 28개팀의 10기 펠로2를 신규 선발했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A트랙 팀별 2000만원, B 트랙 팀별 4000만원, C 트랙 팀별 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단 A트랙은 별도 중간평가 실시 후 15팀에게 각 1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0기 펠로들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2000만원의 매출 달성 △49억6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양해각서(MOU)와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다.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000만원, B트랙 우수 1팀에 6000만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5000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했다.
A 트랙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재사용한 친환경 식품으로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리하베스트 △프리미엄 페미닌 헬스케어 브랜드로서 무독성 천연 흡수체 셀라텍스가 첨가된 유기농 생리대를 제조·판매하는 이너시아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에이븐을 제작하는 쿨베어스 △버섯을 이용해 닭고기 식감의 식물성 원육을 개발, 소비자에게 육류 소비 없이도 지속가능한 음식 경험을 제공하는 위미트가 우수 펠로로 선정됐다.
B 트랙에서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고 그린 임팩트를 창출하는 라잇루트, C 트랙에서는 지능형 수륙양용 로봇을 활용해 차세대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자리 6000개 창출 등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 공개도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신민정 라잇루트 대표 △강동우 아트와 대표 등 우수 펠로 대표 3인의 성과 발표와 그룹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선발된 펠로들이 상호 간의 유대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했다.
권오규 정몽구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정몽구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본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기후 위기와 양극화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산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은 지난 5월 개최한 오프닝 임팩트 데이 행사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5개년 비전을 공개했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 △스타트업 250개 육성 △일자리 6000개 창출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