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알피바이오는 시초가(1만9300원)보다 700원(3.63%) 상승한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7%대까지 올랐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000원) 대비 48.46% 오른 1만9300원에 형성됐다. 공모주 투자자라면 53.85%의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알피바이오는 기업공개(IPO)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했다. 지난 15~16일 양일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선 1556.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이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도 1556.04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으로 2조9605억원이 몰렸다.
알피바이오는 연질캡슐 제조 전문기업으로 국내 연질캡슐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51.5%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250여개 중대형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반의약품 264조, 건강기능식품 871종의 제품군을 제조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개발, 신규 제형 확대 및 제형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상장 후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기반으로 고객사 네트워크 확대, 고부가가치 아이템 창출, 수익성 개선 및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국내 넘버원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주문자개발생산(ODM)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