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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포리스트 키친, 미슐랭 스타 셰프와 채식 신메뉴 선보인다

백주아 기자I 2022.09.15 09:30:28

벨기에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와 협업
9월 17일부터 3 주간 스페셜 메뉴 선보여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농심(004370)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은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셰프인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손잡고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3주간이다.

벨기에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의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 (사진=농심)
미슐랭 그린스타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것으로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벨기에 브뤼셀에 채식 레스토랑 ‘허머스 홀텐스’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미요’로부터 ‘최고의 채식 셰프‘로도 선정됐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비건 파인 다이닝을 선보인 포리스트 키친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품격있는 비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오너 셰프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비건 여부를 떠나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요리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농심은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약 한달 간 온라인으로 콘셉트와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다. 지난달 말부터는 한국에서 세부적인 레시피를 조율해 메뉴를 완성했다.

스페셜 메뉴는 총 12개로 구성된 코스요리다. 이 중 9개(메밀, 두백감자, 토마토, 밤, 허브, 가지, 오이, 무화과, 복숭아)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요리 중 포리스트 키친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작은 숲’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야생버섯’, ‘세모가사리’는 그대로 제공된다.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한국에서 나는 제철 채소 특유의 맛과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메뉴를 개발했다”며 “이번 콜라보가 한국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의 매력을 알고 더 자주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방문한 농심 포리스트 키친 디너 메뉴. (사진=백주아 기자)
스페셜 메뉴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인당 7만7000원이다. 행사 기간 동안은 런치와 디너 구분 없이 단일 코스가 제공된다. 예약은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하다.

포리스트 키친은 고객의 힐링과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담아 지난 5월 잠실 롯데월드몰 내에 문을 열었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픈 세 달여 만에 서울시가 발표한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에 이름을 올려 완성도 높은 요리와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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