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라운제과는 총 695억원(토지 제외)을 투자해 연면적 약 5만2000㎡(1만6000평) 규모의 스낵공장을 내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주력 스낵 제품 죠리퐁, 콘칲 등을 연간 최대 2400억원 규모로 생산하게 된다.
크라운제과가 스낵공장을 신축하는 것은 약 34년만이다. 지난 1988년 완공한 기존 아산공장의 생산설비에 최신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스낵공장으로 진화한다.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이고, 저(低)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발생을 절반까지 축소한다. 또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해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신공장 구축으로 공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지면서 신규 생산라인 도입도 가능해진다. 생산 라인을 수직화하는 공정을 적용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생산공장과 함께 현재 보다 2배 이상 규모의 물류기지도 설치해 전국 스낵물류 거점으로 활용한다. 로봇을 이용한 물류자동화 시스템 현대화로 물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신축공장은 기존 아산공장이 보유한 생산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까지 더해진 최첨단 스낵전문 공장”이라며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생산거점과 물류거점을 구축해 향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