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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니버스, 넥슨 출신 CTO·엔씨 출신 CBO 신규 선임

양지윤 기자I 2022.04.13 09:11:13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사업 강화"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원유니버스는 블록체인과 AI(인공지능) 전문가 임태현 이사와 전 엔씨소프트 대외협력부 최원종 이사를 각각 CTO(최고 기술 책임자)와 CBO(최고 비즈니스 책임자)로 신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유니버스 주요 임원진.(사진=원유니버스)
임태현 신임 CTO는 카이스트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마비노기 개발 등에 참여했다. 이후 스마일게이트와 넥슨 계열사인 블록체인엔터테인먼트의 개발이사를 역임했다. 임 CTO는 딥러닝 알고리즘 활용한 게임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AI 관련 프로젝트와 게임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N-Chain’ 개발 등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최원종 신임 CBO는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거쳐 고려대학교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후 엔씨소프트 개발본부 대외협력부를 거쳐 봄버스에서 사업을 일군 비즈니스 전문가다.

원유니버스는 이번 영입으로 메타버스의 기본 골격이 되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한다.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와 관련한 전 콘텐츠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다양한 VR 게임 라인업을 추가하고 메타 휴먼과 AI(인공지능), 가상현실이 결합된 신개념 메타버스 프로젝트 MSM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게임과 의료, 부동산, 엔터 등 실생활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개하고 자회사 유니플로우 스튜디오를 통해 신작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CA’를 선보인다.

베트남을 기반으로 한 300여명 인력의 그래픽 스튜디오도 원유니버스의 강점이다. 그래픽 전문 자회사 원유니버스 VN(베트남 소재)을 통해 넷이즈, 스퀘어에닉스 등 전 세계의 다양한 게임 스튜디오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로 사업을 확장해 해당 국가의 우수한 개발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임태현 원유니버스 CTO는 “메타버스 영역에 AI 및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다양한 니즈가 나타나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을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며 다양한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들과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종 원유니버스 CBO는 “가상현실 세계를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국내 굴지의 시행사와 함께 하는 가상 부동산, 국내 1위 소셜 데이팅 앱 기업과 함께 하는 메타버스 데이팅, 국내 유수의 성인 교육 업체와 함께하는 메타버스 교육, 그리고 국내 유수의 엔터사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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