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씨 "친환경車 부품 등 미래 신성장 사업 본격화"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제8호스팩(310870)과 합병을 추진중인 디와이씨가 친환경 차량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 디와이씨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친환경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디와이씨는 자동차부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샤프트, 플랜지 등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 디와이씨는 링기어(Ring Gear) 수주를 통해 총 17종을 태국과 일본으로 수출에 성공했다. 링기어(Ring Gear)는 자동차의 감속기어와 같은 원판상의 기어 부품으로, GKN 태국과 GKN 일본에서 조립을 거쳐 미쯔비시 자동차로 납품되고 있다. 적용차종은 미쯔비시 자동차의 Triton(픽업트럭), Pajero Sports(SUV) 등이 있다. 링기어(Ring Gear) 수주로 연간 예상되는 매출액은 약 140억원이며, 2031년까지 회사의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최근 변화하는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해 친환경차 부품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결과 해외 유수의 글로벌 차량업체에 적용되는 디프케이스(Diff Case)와 전동 모듈용 모터 샤프트 수주 건을 최종 협상중이다.

회사는 내연기관 차량용 구동부품뿐만이 아니라 친환경 차량용 모터부품 등 모든 영역에서 대응이 가능하다. 디와이씨의 내연기관 차량용 구동부품 제품은 동력전달부품으로 4륜 구동 All Wheel Drive 차량에 주로 적용되며 최근 고급차량과 SUV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제품의 안정적인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차량용 모터부품 사업은 친환경 차량 시장의 성장과 동반해 매출 확대가 전망된다.

이에 대해 이종훈 디와이씨 공동대표이사는 “혁신적인 친환경차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디와이씨는 한국제8호스팩과 합병을 추진중이며, 오는 30일 합병기일을 거쳐 12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