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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수제맥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홍콩 진출

김범준 기자I 2021.07.27 08:52:02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수제맥주기업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는 홍콩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시티 슈퍼(City Super)’에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콩 현지 ‘시티 슈퍼’ 매장(위쪽)과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생산한 수제맥주 제품들이 매대에 진열된 모습.(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시티슈퍼는 ‘한류밥상’(Hallyu on a Plate) 기획전을 통해 한국의 인기있는 음식 또는 물건 등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어메이징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제맥주 기업으로 선정돼 ‘성수동 페일에일’, ‘,어메이징 라거 필스너’, ‘밀당 바이젠’, ‘소프라하드셀처’ 등 4개 제품을 선보였다. 대형 맥주 유통사가 아닌 국내 수제맥주기업이 해외에 직접 수출한 사례다.

어메이징은 지난해 싱가포르로 첫 해외 진출의 물꼬를 연 뒤 이번에 홍콩에도 진출했다. 홍콩은 중화권 국가들의 푸드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거점 국가로 꼽히고 주변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에 해당한다. 어메이징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향후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본격 아시아 진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어메이징은 현재 ‘제2 브루어리’를 확보해 생산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제2 브루어리가 완공되면 연 900만ℓ 생산력을 갖추게 되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충분한 물량도 확보할 전망이다.

김태경 어메이징 대표는 “어메이징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수제맥주를 세계 시장에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며 “나아가 한류문화를 사랑하는 세계인들에게 단순히 보고 듣는 것뿐만 아니라 먹고 마시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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