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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개월째 상승폭 ‘둔화’

강신우 기자I 2021.03.28 11:59:23

KB리브부동산 월간 주택매매가격 동향
서울집값 0.96% 올라 3개월 연속 둔화
도봉·노원·성북·강동 등 1%대 높은 상승

(자료=KB리브부동산)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3개월 연속 둔화했다.

28일 KB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은 3월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6% 상승을 보이면서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다. 월별로 보면 △1월 1.27% △2월 1.14% △3월 0.96%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2.06%)와 노원구(1.98%), 성북구(1.53%), 강동구(1.52%) 등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2.30%)는 지난달(2.40%)보다 상승률이 낮아진 반면 인천(2.29%)은 지난달(1.10%)보다 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고양 덕양구(4.80%), 고양 일산동구(3.70%), 의정부(3.57%), 수원 권선구(3.43%), 시흥(3.34%)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 주택의 전셋값 변동률은 이번 달에 0.68%를 보이며 상승률이 완화했다. 동대문구(1.84%), 도봉구(1.37%), 노원구(1.28%), 강북구(1.27%), 구로구(1.26%) 등 일부 지역이 높게 상승했다.

경기도는 전월 대비 0.96%의 상승을 보였다. 수원 권선구(3.62%), 성남 수정구(2.40%), 수원 장안구(1.98%), 시흥(1.84%) 등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는 108을 기록했다. 지난달 12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로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전망지수가 높은 지역은 인천(134), 강원(121), 경기(120) 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103), 도지역에서는 전남(104) 지역의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조사해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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