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65억원, 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204.9%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활동 재개 및 중국 등 주요 해외 법인 가동률 회복 덕분에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향후 이익 정상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사업 등 친환경 그린 아이템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은 현대차와 미국 GM, 중국 제일기차 등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 캐파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코나, 아이오닉, 니로 등에 배터리 가스켓을 납품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매출액은 지난 2019년 55억원에서 지난해 105억원으로 91.8% 증가하는 등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일체형 가스켓 등 친환경 고무제품 포트폴리오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지분 82.5% 보유)의 성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 동아퓨얼셀은 5Kw급 고온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HT-PEMFC)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KC·KS 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이는 곧 상용화 임박과 연료전지 업체로의 비상을 의미한다”며 “중국, 인디아,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데 북미향 자동차용 배터리 사출물 본격 양산도 실적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