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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중국 진출 불확실성 걷혀야-한국

유준하 기자I 2020.12.22 08:12: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중국 최대 투자은행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 불확실성이 걷혀야 한다고 짚었다. 해외진출이 가시화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을 지속할 수 있다고도 판단했다. 이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최대 투자은행 국제금융공사(CICC)와의 JV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엘앤씨바이오 지분 60%, CICC를 포함한 중국 파트너사가 지분 40%를 투자한다. 그러나 JV 설립을 위한 자금납입이 지연되면서 우려가 발생했다. 이에 엘앤씨바이오 주가는 지난 10월 고점대비 약 30% 하락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ICC와의 JV 설립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난달 CICC는 국내 언론보도를 통해 엘앤씨바이오와의 JV 설립 지연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달 내로 CICC로부터 JV 설립자금 1000만 달러가 납입되면서 중국 진출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 중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중국시장에서 동종진피 이식재인 ‘Mega Derm’을 판매하기 위해 인허가 획득 및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신약허가 신청서를 중국 CFDA에 제출할 계획이며 허가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2023년 중국서 판매 시작이 가능하다.

진 연구원은 “중국 인체조직이식재 시장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되는데 국내보다 단가가 50% 정도 높다”며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최대 임상대행업체인 타이거 메드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향후 중국 내 사업을 안착시킨후 JV를 중국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엘앤씨바이오는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라며 “회사는 이달 내로 CICC로부터의 투자금 납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단기 모멘텀”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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