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운데 유안타증권은 A급 회사채 가운데 투자 유망기업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A+급에서는 매일유업(267980), 대상(001680), 율촌화학(008730), 대성홀딩스(016710), 롯데건설을 A0급에서는 포스코건설,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보령제약(003850), 하이트진로(000080), SK매직을 추천했다.
최흥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A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고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자금시장 불안,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와 보수적 투자기조가 확산되며 스프레드 확대세를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확대된 스프레드는 투자기회로 작용할 수 있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최근 A급 회사채 스프레드는 산업과 종목별로 차별화하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우려가 큰 건설, 화학, 지주업종의 스프레드 변동이 컸다. 기업별로는 LG디스플레이(A+), GS건설(A0), OCI(A0), 현대엘리베이터(A0), 현대건설기계(A-), SK건설(A-) 등이다.
스프레드 변동폭이 작은 경우엔 뚜렷한 업종보다 개별 종목의 신용도가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급에선 TSK코퍼, 대림코퍼, 신세계푸드, 코리아세븐 등의 스프레드 변동이 작았고, A0급에선 가온전선, 광동제약, 다우데이타, SK어드밴스드, 포스코건설 등이 이름을 올렸다. A-급에선 대우건설, 대림에너지, 포천파워, 삼양패키징, 동화기업 등이다.
최 연구원은 “현재의 보수적 시장상황에선 A급 회사채는 제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매력을 판단할 때 신용도에 대한 비중이 높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포스코건설은 A0에 긍정적 등급전망을 적용했는데,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이미 A+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A0)는 생산, 판매 부진에도 설치 보수 매출확대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기평은 `긍정적` 등급전망이다. 이외에 보령제약, 하이트진로, SK매직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