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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직동공원과 추동공원 등 각종 현대식 공원과 중랑천과 부용천, 백석천, 회룡천 등 여러 갈래 하천으로 주말이면 등산객들과 여러 부류의 탐방객은 물론 한강까지 이어진 중랑천 자전거도로를 통한 동호인들로 넘쳐난다.
이런 의정부시는 공원과 하천, 산 등이 둘러쌓여 있어 숲길, 산길, 물길을 골고루 체험할 수 있고 또한 교통이 편리해 주말 나들이로 제격이다.
서울에서 1호선을 타고 회룡역에서 경전철로 환승 후 의정부시청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시청이 보인다. 시청에서 왼쪽으로 가면 의정부예술의전당이다. 이곳 산책로로 가면 직동공원을 갈 수 있다.
직동공원 산책로 입구에서 의정부정보도서관과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를 지나 사패능선 오솔길 입구까지는 1.3㎞로 20분 걸린다. 직동축구장 푯말있는 곳에서 130m가량 올라가 포장도로 왼쪽에 사패능선 들어가는 흙길을 따라 걸으면 산패능선 산책로로 접어들 수 있다.
넓게 나 있는 능선산책로를 따라 숲길을 계속 걷다 보면 호암사 입구까지 갈 수 있다.
호암사는 대웅전과 요사채, 산신각 및 2002년에 올린 황금빛 미륵존불이 있는 조계종 소속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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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사 입구를 지나 사패산을 내려가다 보면 회룡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내려갈 수 있으며 회룡천 산책로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한강과 연결되는 중랑천을 마주할 수 있다.
중랑천 둔치 양쪽으로는 넓은 잔디밭이 여럿 조성돼 있고 양쪽으로 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수도권 각지에서 모여든 탐방객과 질주하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전철 의정부중앙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의정부를 대표하는 음식인 의정부 부대찌개로 특화된 ‘부대찌개거리’가 나온다. 시는 이곳을 전국의 명소로 알리기 위해 매년 부대찌개축제를 열고 있다. 의정부에 다녀간다면 한번쯤 부대찌개를 먹는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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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는 중랑천과 회룡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쾌적한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지방하천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The G&B City 프로젝트’와 ‘중랑천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주요 하천에 기존의 단조로운 식생을 벗어나 계절별로 특색 있는 생태하천 초화 정원을 조성해 의정부시 하천 환경을 개선했다.
산길로 시작해 물길을 따라 걷다보면 등장하는 부대찌개로 대표되는 음식의 길과 꽃길까지 이번 주말은 의정부의 길에서 봄을 만끽하는 것도 괜찮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