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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은 할인 정책 잘 챙기면 車유지비 20~40%↓

이소현 기자I 2019.03.02 08:51:01

조조할인부터 제휴 카드 활용까지
보험 특약 잘 챙기면 ''할인에 할인''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찍어 보험료 환급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자동차 구매에도 목돈이 들어가지만, 기름값과 각종 검사에 정비에. 만만치 않은 자동차 유지비도 부담스럽다. 내 차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안전 운전을 위해서라도 정비와 교체는 필수다.

이럴 땐 자동차 관련 업계가 내놓은 할인 정책에 주목해 보자. 영화관 같은 조조할인부터 특약, 카드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유지비의 20~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 유통 전문기업 타이어뱅크에서는 타이어업계에서 최초로 조조할인을 진행한다. 타이어 교체를 할 때 사전 예약 후 오전 10시 이전 방문하는 고객에게 연중무휴로 3%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또 타이어 업계에선 유일한 ‘4대 무상안전점검 서비스(펑크, 공기압, 휠발란스, 위치교환)를 일부서비스 교체고객에 한해 전국 400개 매장서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홈페이지로 예약 할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1만㎞ 주행거리당 정기점검 소모품 교환 상품을 선택하면 교환, 총수리비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굿모닝 예약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인터넷과 전화로 주중(월~금요일) 이른 아침(오전 8시40분~9시30분) 시간을 예약하고 정비 입고를 하면, 총 수리비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경정비 업체 오토오아시스는 카드와 포인트,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할인을 제공한다. GS 계열사서 쓸 수 있는 충전된 GS 포인트로 정비비용을 낼 수 있다. 또 NH 오일카드부터 신한, IBK 마일스토리 카드, KB 국민카드 등 총 11개 카드와 제휴 중이다. 제휴 카드 사용시 카드사 별 정책에 따라 무료 점검 및 엔진오일 교환 할인, 정비 공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총 4개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특약별로 무료 및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정비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험료도 차량 유지에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작년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64만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치를 고려하면 초보나 사고, 운행 거리가 많은 운전자의 보험료 부담은 더 크다. 여기에 올 1월부터 손보사들이 평균 약 3.5% 보험료 인상해 부담은 더 커진다.

자동차 보험은 귀찮아도 특약만 챙기면 ‘할인에 할인’ 광고 카피처럼 절약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특약은 ‘마일리지’와 ‘블랙박스’ 특약이다. 마일리지 특약은 연간 운행거리에 따라 할인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1년 2000~3000㎞ 이하시 통상 32~35%가량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5000㎞ 이하는 24~29%, 1만㎞ 이하는 19~21%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은 대부분 최종 주행거리가 표시되는 계기판 사진을 확인받고 보험료 중 일부를 환급 방식. 보험 종료 때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블랙박스 특약도 3~5%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 역시 사진 인증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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