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의 숫자 맞추기 복권 메가밀리언 당첨금의 당첨금이 9억7000만달러(약 1조1000억원)까지 쌓이면서 미국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 당첨 확률도 매우 낮은데다 세금 등을 제하면 실 수령액은 절반도 안되지만 혹시 모를 ‘운’에 복권을 사려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포춘지에 따르면, 메가밀리언은 미 동부시간 19일 밤 11시에 추첨을 할 예정이다. 메가밀리언의 당첨금은 현재 9억7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매주 두 번씩 추첨하는 이 복권은 지난 7월24일 이후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계속 불어나고 있다.
복권에 당첨될 확률은 매우 낮다. 포춘은 이론상 당첨 확률은 3억250만분의 1로 추산했다. 또 당첨된다고 모든 상금을 가져가지는 않는다. 이번 9억7000만달러의 당첨자가 나타난다면 미국 정부와 주 정부 등에 세금을 떼고 현금으로 받으려면 실제 당첨자가 손에 쥐는 실수령액은 3억8000만달러 정도다. 한국 돈으로는 약 43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