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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힘입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국내 주식형펀드도 소폭 상승했다.
2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0.31%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는 2.03% 올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형주식 펀드가 1.34%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고 일반주식 펀드는 0.49% 상승했다. 배당주식 펀드, K200인덱스 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중에서는 공모주하이일드형이 0.1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1906개 가운데 145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848개로 나타났다. 개별펀드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화장품상장지수(주식)’ 펀드가 9.82%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미래에셋TIGER생활필수품상장지수(주식)’이 7.23%,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이 5.44%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9%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일본주식과 프론티어마켓주식이 각각 1.42%, 0.64%로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섹터별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가 0.58%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은 3분기 실적 호조와 2018년 예산안 통과와 함께 세제개편 단행 기대감이 고조되며 다우지수가 0.54% 상승했다. 유럽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완만한 테이퍼링 기조를 발표하며 유로스탁스 50지수가 0.97% 올랐다. 일본은 엔화 가치의 하락으로 니케이 225지수가 1.36% 상승했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당대회의 무난한 폐막과 시진핑 2기 출범으로 1.11%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펀드 중 ‘신한BNPP중국본토중소형주RQFII자 1(H)[주식]종류A1’ 펀드가 2.73%의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이어 ‘KB KB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주식-파생재간접)A CLASS’ 등도 2%대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마이너스 0.2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중에서는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1%로 유일한 플러스 성과를 냈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66%의 손실률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우량채권형 펀드, 일반채권형 펀드는 각각 0.42%, 0.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