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OTRA, CIS국가들에 한국 기술력 소개

남궁민관 기자I 2017.07.03 08:38:27

지난달 30일 ''한-CIS 테크 플라자 2017'' 개최
융복합 상담회 등 혁신제품 공동개발 위해 마련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기술개발공사(ATD)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CIS 테크 플라자 2017’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KOTRA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트라(KOTRA)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러시아기술개발공사(ATD)와 공동으로 ‘한-CIS 테크 플라자 2017’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T, 우주항공, 기초과학에서 강점을 가진 러시아의 기술과 한국 산업의 응용기술의 상호보완성을 향상시킬 혁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건설·기계·자동차, 농업·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를 비롯한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기업 11개사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50여개 기업과 단순 완제품 수출 상담에서 벗어나 기술이전, 합작투자, 공동기술 개발 등 융복합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CIS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우리의 신 진출전략 △한-러 기술협력방안 △러시아 건설·기술 분야 주요기업의 구매정책 및 한-러 산업협력기회 등을 발표했다.

타바예프 이고르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RosAtom) 프로젝트팀장은 자사의 구매정책 발표를 통해 “그동안 러시아기술개발공사와 공동으로 기술혁신센터를 개설했으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발굴해 이들을 자사의 벤더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업을 올해 9월에 러시아 스콜코보에서 열리는 쇼룸 행사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러시아를 비롯한 CIS 주요국의 강력한 자국 산업 육성정책으로 완제품 수출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 농업, 건설, 의료 등이 유망한 CIS지역 진출 고도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선진 기술과 현지의 기초과학기술 및 생산기반을 결합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