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충일 연휴 첫 날인 4일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6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시각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 길(4시간45분)과 비교해 1시간 30분 이상이 더 소요된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서울에서 목포까지 6시간 9분이 예상돼 같은 구간을 역으로 올라오는 시간(3시간 36분)의 두 배 가까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울산 6시간 8분 △대구 5시간 9분 △강릉 5시간 △광주 4시간 48분 등이 걸린다.
수도권지역의 정체현상이 극심하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12.5km)을 비롯해 총 64.5km 구간에서 시속 10~30km대다. 천안휴게소 이후부터는 일부 서행구간을 제외하면 비교적 원활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화성휴게소→서평택나들목(14.6km) 구간이 시속 10km 미만의 거북이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