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 반전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금리 인상 연기론이 힘을 얻고 있지만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4포인트(0.05%) 내린 2029.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혼조세에 주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금리 인상이 미뤄지리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국제유가 역시 미국 원유 채굴장비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은 중국 GDP 성장률,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에 쏠렸다.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로 점쳐진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3거래일 만에 끝이 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3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 투신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인은 홀로 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우위, 비차익거래 6억원 우위로 총 억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보험 등이 강세를, 기계 은행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각각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0.40% 내린 1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 3분기 호실적을 낸 LG화학(051910)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한샘(009240)은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삼성SDS(01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이 상승하고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삼성생명(032830)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포인트(0.34%) 오른 684.03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