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대비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13%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27% 증가했다. PC 수요가 둔화하고 있지만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제품 수요는 견조하게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램 및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4%, 8%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ASP)은 각각 8%, 6%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D램 시장과 관련해 고용량·고성능 DDR4 기반의 서버 및 모바일 중심 수요가 증가해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같은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D램 분야는 수요가 증가하는 DDR4 및 LPDDR4 D램의 생산을 계획 대비 늘리고 DDR3의 생산은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2분기부터 출하한 10나노급 TLC 제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며 3분기 내로 3D 2세대(36단) 제품의 개발을 완료하고 소규모 생산 준비를 갖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TLC 기반의 3세대(48단) 제품도 연내 개발을 완료해 SSD 포함 솔루션 제품 전반으로의 적용 확대를 준비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3D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질적 성장을 위한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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