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올해가 더 어렵다…투자의견↓-LIG

김인경 기자I 2015.01.30 08:16:5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IG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췄다. 목표주가 역시 3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줄였다.

30일 양형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도 전반적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전날 삼성중공업은 4분기 매출액이 3조700억원, 영업이익은 10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양 연구원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드릴십 패키지 입고가 지연되며 매출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신규수주가 70억달러에 불과했기 때문에 수주 잔고는 2014년말 기준 340억달러까지 감소했다”며 “올해 역시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도 5%를 하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존 마진이 가장 우수했던 드릴십 매출비중이 지난 4분기 20% 중반까지 감소한 점을 감안했을 때, 올해 역시 하향세를 거듭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올해 역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주력 선종인 드릴십 발주는 추가적으로 없을 것이며 오일 생산설비 발주 지연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 속에 삼성중공업은 올해도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내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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