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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수 순위도 하락했다. 한국의 억만장자 수 순위는 지난해 21위에서 23위로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 억만장자들의 자산 총계는 480억 달러(약 50조 원)에서 500억 달러(약 52조 원)로 오히려 늘어나 반대 양상을 보였다.
국가별 억만장자 수 집계와는 별도로 한국 사회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과연 얼마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할까.
과거 부자학연구학회가 산정한 기준에 따르면 총재산 30억~50억 원,현금성 자산 10억 원 이상 가진 사람이 한국 사회에선 부자로 꼽힌다. 이런 조건을 갖춘 부자는 한국에 25만여 명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들은 부동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적다고 한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보다 건물 매입, 땅 투자를 통해 자산을 더욱 불리려는 이들이 많은 탓이기도 하다.
한편 국가별 억만장자 수 순위에서 미국(571명)과 중국(190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각 1,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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