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가운데 16호(함경북도 화성), 25호(청진), 18호(평안남도 북창)에서 부지 확장이나 건물 증설 공사 등의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정치범수용소 확장 공사는 대규모 처벌을 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전하며, 이는 작년 12월 장성택에 의한 군사쿠데타에 참여한 조선노동당, 조선인민군 간부 등 가담자 약 800명을 수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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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문은 오는 9일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이들 중 주도적 참여자 200명은 대부분 처형하고 나머지 800명은 정치범수용소에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장성택 처형 후 북한이 대규모 처벌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용소 확장 규모로 미뤄볼 때 처벌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함께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행방을 감춘 간부도 적지 않아 주요 직위에 공백이 많고 이를 매관매직하는 행위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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