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미국 부채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커 거래는 지지부진한 양상이다. 레벨부담감도 작용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직 미 부채협상 결과만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장이 추세도 약한데다 방향성도 불분명해 횡보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금일 예정된 국고5년 1조8500억원어치 입찰 때만 잠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워낙 거래가 죽어있다보니 브로커들 사이에서는 “이래서 밥빌어먹고 살겠니”라는 한 개그 프로그램의 유행어가 자주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3-3이 전장대비 보합인 2.86%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호가는 보합인 2.78%를, 매수호가는 0.5bp 오른 2.785%를 보이고 있다. 국고10년 13-6도 매도호가만 0.5bp 올라 3.505%를 기록하고 있다.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말보다 1틱 상승한 105.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이 619계약 순매수하며 사흘만에 매수반전했다. 반면 은행이 600계약 순매도로 대응하며 역시 사흘만에 매도세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오른 112.57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160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182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정말 별게 없다. 미 부채협상만 보는 관망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호가도 거의 없다. 입찰때나 약간 움직일것 같다. 금일중엔 변동성이 아주 제한적일 듯 하다”고 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상황이 별로 달라진게 없다. 미국 부채협상만 지켜보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금리에 대한 부담감에 관망 심리도 커져 있다. 시장거래 자체가 줄어 소강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인 수급요인을 활용한 매매들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추세가 약하고 방향도 분명치 않은 상황이 당분간 나타날 걸로 보인다. 거래소강장세가 이어지다보니 이래서 밥빌어먹고 살겠니라는 말들이 자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