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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 `액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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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기자I 2012.05.15 11:00:01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15일 `드라이빙 콘서트 홀(Driving Concert Hal)l`을 콘셉트로 개발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액튠(ACTUNE)`을 발표했다.

액튠은 Active & Actual Tune의 줄임말로, 원음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생생한 사운드라는 의미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가 제2의 주거공간으로 거듭나면서 감성 충족의 여러 요소 중 사운드의 역할이 크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06년부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개발에 돌입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는 지난 2008년부터 그랜저(TG, HG), 쏘나타(YF, 미국용 포함), K7, K5, 벨로스터 등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디멘션(Dimension) 브랜드를 달고 장착돼 왔다.

이번 새 브랜드 발표를 기점으로 현대모비스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를 디멘션에서 액튠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국내와 유럽연합(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서 상표 등록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또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상표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멀티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 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아날로그 증폭 앰프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하는 데 각각 장점을 갖고 있다.

스피커는 맑고 깨끗하며 섬세하고 생생하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저밀도 고강성 소재와 구리 성분이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와이어 등을 적용했다.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현대차(005380) 신형 싼타페,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기아차(000270) K9에 적용됐다.

현대모비스는 액튠을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희식 현대모비스 멀티미디어개발센터장(상무)은 "액튠은 현대모비스의 독자적인 음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장착되는 차량의 정체성에 맞는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한다"며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외산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4조원 규모로, JBL·인피니티(Infinity)·렉시콘(Lexicon)·하먼 카돈(Harman Kardon)·마크 레빈슨(Mark Levinson)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하먼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이 45%, 보스(BOSE)가 25%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수입차 제외)는 약 2000억 원 규모이며, 현대모비스는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주로 하만 인터내셔널의 브랜드를 사용하고, 르노삼성차는 BOSE를 주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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