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Q 바닥치고 2Q부터 상승..`매수`-유진

김정민 기자I 2011.03.30 08:55:05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 실적의 큰 폭 개선과 D램 및 낸드 플래시메모리 가격 강세, 주요 사업부에서의 시장지배력 강화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널가격 하락과 공정불량이슈 등에 따른 LCD총괄 실적 악화와 ▲갤럭시탭 판매 부진과 휴대폰 판매 약세 등에 의한 정보통신총괄 실적 둔화, ▲TV세트가격 하락과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른 디지털미디어부문 실적 부진 지속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과 일본 대지진 여파에 따른 부품·재료 수급 조달차질 우려, 1분기 이후 IT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반영되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그러나 ▲D램가격과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이 경쟁업체 생산차질 및 가동률 부진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고, ▲가파른 가격하락세를 기록한 TFT-LCD 패널가격이 2분기부터 중국 노동절효과와 시장참여자들의 재고축적, 신규모델 출시 등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신규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며 "대단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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