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단기 충격 불가피하나 조정은 매수 기회"

최한나 기자I 2010.09.03 09:34:17

이트레이드證 "2005년과 상황 달라..차별적 실적 기대"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신상훈 사장 기소 이슈로 신한지주(055550)의 단기적 주가 상승여력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실질적 손실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주가 조정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유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시장에서 우려하는 `라응찬 회장 사임`이 현실화된다면 후임 경영진이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CEO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다"며 시장의 관심이 현 사안보다는 라 회장의 거취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수석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CEO 리스크로 주가 하락폭이 과도해질 경우 저가 매수로 삼아라"고 조언했다.

하 연구원은 "부당 대출건으로 인한 추가 손실규모가 제한적"이라며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최영휘 사장이 갑자기 경질됐을 때도 주가가 받은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영휘 사장 해임과 달리 신상훈 사장의 고소 사유는 상대적으로 명확해 보인다"며 "은행업종 최고 호황기였던 2005년에는 신한지주 실적이 다른 은행 대비 차별적이지 않았지만, 올해와 내년 실적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저가매수를 권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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