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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Q매출 2조773억..전년비 4.9%↑(상보)

문영재 기자I 2010.04.26 09:02:59

신규수주, 4조9918억..전년비 56.1%↑
재무개선 통해 순현금 4424억 보유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국내 주택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음에도 견실한 해외수주에 힘입어 올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4.9%가 증가한 2조77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9.4%가 증가한 1236억원을 달성했다.

▲ 현대건설 1분기 실적 현황
현대건설의 영업이익 증가는 매출 증가와 함께 매출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3.9%)대비 2% 포인트 증가한 5.9%였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2% 줄어든 1035억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당기순이익 감소에 대해 원화환율 강세에 따라 외화환산이익 등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큰 폭의 해외수주 증가로 1분기에 4조991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3조1977억원)대비 56.1% 증가했다. 수주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49조3748억원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부문 호조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공사 현장의 지속적인 원가절감으로 수익성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 잔액과 중동지역 플랜트 중심의 신규 수주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으로 차입금규모를 8071억원까지 줄였고 현금보유액은 1조24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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