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사장은 이날 서울 SK T-타워로 첫 출근해 시무식으로 업무를 시작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올해에는 소통에 역점을 둘 생각"이라며 "SK텔레콤 내부 뿐만 아니라 전세계속에서도 소통을 통해 위기속에서 기회를 찾는 한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SK텔레콤이 해외사업에 부진했었다`는 지적에 대해 "대가 없는 소득이 어디있느냐"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MBA 파이낸스 과정을 들으면 고위험 고소득(High risk High return)에 대한 강의가 있듯이, SK텔레콤 해외사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랫동안 노하우가 축적되고 쌓이면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 같은 측면에서 "김신배 부회장은 낙마한 것이 아니라 말을 갈아 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이미 워낙 좋은 회사여서 내가 CEO로 취임했다고 해서 크게 바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 후 1분기 정도 지나면 SK텔레콤에 대한 경영학습이 어느정도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이후 경영방침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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