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산요가 생산한 휴대폰 배터리가 발열 및 파열될 위험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산요 주가가 1980년대 이후 사상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산요는 이날 배터리 리콜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날보다 4.27% 급락한 157엔까지 떨어졌다. 한국시간 오전 9시55분 현재 낙폭을 줄여, 3.05% 하락한 159엔을 기록 중이다.
▲ 2000년부터 올해까지 산요 주가추이 | |
NTT 도코모는 배터리 표면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배터리 내부 온도가 섭씨 500도까지 올라가 파열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도 노트북 배터리의 발열 및 폭발 위험으로 총 960만개의 배터리를 전세계적으로 리콜한 바 있다. 파문으로 지난 10월5일 소니 주가는 지난 4월 연중 최고치에서 27.8% 급락한 4440엔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