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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오라클, 자금조달 우려 완화에 12% 급등…매출 225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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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29 0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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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오라클(ORCL)이 장기 매출 성장 전망과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제시하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부채 우려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28일(현지 시간) 정규장에서 현지 시간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1.98% 급등한 146.17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라클은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2030 회계연도 매출이 22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연평균 약 35%의 성장률을 의미한다.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2242억달러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시장은 오라클이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추가 자금조달 규모를 제한하겠다고 밝힌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2027~2030 회계연도 추가 자금조달 규모를 총 200억달러로 제한하고, 이를 주식과 부채로 각각 절반씩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라클은 공급업체 금융과 고객이 제공하는 하드웨어, 고객 선지급금 등을 활용해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로 전환될 때까지 초기 현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오라클 주가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막대한 투자와 부채 부담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약 3분의 1가량 하락했다. 회사의 장기 부채는 1170억달러에 달하며, S&P 기준 신용등급은 투자적격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BB- 수준이다.

오라클은 지난해부터 오픈AI 등에 컴퓨팅 용량을 공급하며 구글과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와 경쟁하기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자본지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57억달러를 기록했고,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는 여기서 다시 65% 늘어난 91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투자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사업의 빠른 매출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라클은 2030 회계연도 영업이익률이 40%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금흐름 개선 시점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2028 회계연도 하반기부터 FCF가 흑자로 전환되고, 2029 회계연도에는 300억달러 이상의 FCF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월가에서는 오라클이 올해와 내년 각각 약 350억달러의 마이너스 FCF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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