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열리는 슈퍼블루마라톤에선 자립·관심을 의미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린다.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슈퍼블루’ 캠페인에서 확장해 2015년 시작됐으며 올해로 9회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엔 참가자에게 제공하는 메달에 점자를 삽입하고 장애인·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1.6㎞짜리 슈퍼블루 걷기 코스를 신설하는 등 장애인 친화 요소를 더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경계를 허물고자 지난해까지 운영하던 하프코스는 없앴다.
행사엔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정양석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나경원 명예회장 및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일반 참가자, 롯데 임직원 등 8000여명이 참가했다. 홍보대사인, 지누션의 멤버 션은 대회 시작 전 러닝 클래스를 진행하고 마라톤에 참여했다.
이날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는 참가자를 응원했으며 캐논코리아는 공식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인화 서비스를, 롯데칠성음료는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와 생수 아이시스N을 각각 증정했다.
롯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열사와 힘을 합쳐 장애인 인식 개선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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